진화론

이질배수체

by gsm posted Jul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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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산의 library

http://blog.naver.com/canonight/150122507936

이질배수체!!!

 

?그럼 이질배수체가 무엇일까요?

 

이질배수체에서 대해서 자세히 얘기하기전에, 우리는 염색체와 감수분열에 대해서 알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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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염색체입니다.

제 몸에도, 여러분의 몸에도, 저기 지나가는 개의 몸에도, 모기의 몸에도, 그외 기타 등등 눈에 보이지도 않는 여러분의 동반자의 몸에도, 심지어 바이러스의 몸에도 들어있습니다. 일단 생명이라고 불리는 것의 안에는 다 들어있다고 해도 될겁니다.

 

이 안에는 유전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것이 저나 이 글을 보고계신 당신도 자식을 낳는다면, 통상적으로라면 정확히 반틈을 가져갈것입니다.

 

이러한 유전물질은 염색체에 실려서, 생식세포 분열때, 반틈이 실려 들어갑니다. 이 생식세포 분열과정이 감수분열입니다.(물론 최소한 암수 한몸이든 딴몸이든 번식에 두 생물이 필요한 번식을 하는 생물에게서만, 그렇지 않은 번식에선 일반적인 체세포 분열을 합니다.) 생물교과서에서 2n=2x n=x 같은 식을 봤을 겁니다.(식이라 부르기도 뭣하지만요.) 이 감수 분열은 체세포 분열과 달리, 염색체의 수가 반이 됩니다. 그렇지만, 아무렇게나 반틈씩 숫자만 맞추는게 아닙니다. 원래 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염색체는 젓가락 처럼 쌍이있어 두개씩 짝을지어 있는데, 같은 짝끼리는 같은 곳에 발현하는 유전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역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 쌍들을 반틈씩 나누어서 가져가는게 감수분열입니다.

 

 

(감수분열을 하고나면 일반적인 분열과는 달리 딸세포가 4개가 됩니다. 이외에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검색을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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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이건 인간(남자)의 염색체

 

 

하지만 우리 사람이 하는 일은 언제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세포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록 세포내에서 오류가 발생했을시 바로잡는 시스템들이 있고, 그래도 잘못 됬을때 제거하는 시스템도 있습니다만 아무리 시스템을 잘 짜고 잘 시행해도 실수가 나고 불량품이 나듯이 세포도 불량품이 납니다. 불량품에는 염색체 비분리라든가, 염색체 전좌, 결실 등등 매우 많습니다. 그중에서, 인간의 23번 염색체가 비분리해서 3개가 들어가면 다운증후군이라고 하고, x염색체가 비분리해서 들어가지 않으면 터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 이질배수체는 그 염색체 비분리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질배수체는 통상 식물에서 자주 발견되는데요. 일단 이질은 떼고 배수체 부터 보면, 배수체의 가장 큰 특징은 염색체 전체가 비분리 해서 3n이든 4n이든 되는 것을 말합니다.(물론 잘 안일어나지만 아예 안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이 배수체는 농업에서 많이 이용되는데, 씨없는 수박이라든지, 더 큰 열매라든지 얻을때 사용합니다. 근데 이 배수체의 부모가 같은 종이면 동질배수체, 다른 종이면 이질배수체라고 합니다.

 

이질배수체?

유전적으로 다른 종 사이의 잡종에서 염색체 수가 배가됨으로써 형성된 배수체. 근연종에서 발견되는 자연배수종의 대부분이 이에 속함.

-네이버 지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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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질배수체에 대해서 알았던 책의 내용입니다. 좀 조잡하지만 알아보기엔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보통은 이종간의 교배가 일어나면 통상의 경우(사실 이종간의 교배가 통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왼쪽으로 화살표를 탑니다. 이런건 동물에서도 볼수있죠. 노새라든가 라이거라든가... 그렇지만 여기서 설명하는 이질배수체는 노새와는 다릅니다! 노새와는! 이질배수체는 오른쪽 테크를 타고 내려옵니다. 원래 노새등이 교배가 불가능한 이유는 상동염색체 쌍이 안맞아서 생식세포 분열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질배수체는? 염색체 수가 두배가 됩니다. 애초에 이 잡종의 부모는 상동염색체 쌍을 만들수가 없지만 염색체가 두배가되면 쌍이 맞게되죠. 결국 쌍이 맞으면 생식이 가능한 개체가 되는 것이죠.

 

게다가 이 이질배수체가 된 종은 당연히 부모와 염색체가 달라서 아버지 쪽의 종이든 어머니 쪽의 종이든 생식은 불가능합니다.(물론 통상적인 경우 말하는 겁니다. 노새나 라이거는 통상적인 경우는 아니죠.) 그리고 이건 새로운 종이 되지요.

 

이 이질배수체는 물론 통상적인 경우는 아닙니다만, 종이 한세대만에 부왘!하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통상적인 경우가 아니니까 안일어난다고요? 다운증후군이나 터너증후군도 통상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잘만 나옵니다. 물론 몇명당 한명꼴로 태어나는 몇이 매우크긴 하지만... 그리고 잡종의 경우 동물보다도 더 잘 일어나겠죠. 왜냐면 식물은 직접 번식을 하지 않고 매개자를 거치는데, 이 매개자가 다른 종을 피해준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이제 이질 배수체의 예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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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 좋지 못한점, 양해드립니다.

왼쪽이 Primula floribunda(2n=18) 중앙이 Primula kewensis(2n=36) 오른쪽이 Primula verticillata(2n=18)입니다.

Primula floribunda와  Primula verticillata가 번식하여 이질배수체 잡종을 낳으면 중앙의 Primula kewensis, 앵초라고 불리는 식물이 태어납니다. 이 사례는 1898년 영국 kew에 있는영국왕립식물원에서 동지역성 종분화의 예로 보고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털향유의 실험에서 A,B,C식물(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으므로 학명은 생략합니다.)이 있는데, C식물은 A와 B의 교잡의 이질배수체 식물입니다. 실험실에서 A와 B를 이용하여 C를 만들었는데, 이 종은 A,B와는 번식이 안되고, 자연상태의 C와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자연에서의 종분화를 실험으로 재현했다고 할수 있겠죠.

 

아 참! 식물이니까, 한 포기만 있어도 번식엔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식물의 특징중 하나인 자가수정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또 하나를 더들자면, 현화식물의 80%가 배수체로 생각되며 대부분은 이질배수체라고 합니다.

 

그럼 나중에 또 어떤 내용으로 포스팅 할지 모르겠지만, 그때 다시 뵙죠.

 

여기서 부터는 이질배수체에 대해 괜찮은 글들이 있는 사이트를 모아놓은 링크입니다. 이 부분은 계속 수정될 예정입니다.

http://blog.naver.com/prothneyi/130024355198

 

p.s 창조과학회에서는 데이지로 이질배수체 실험한걸 가지고 그래도 데이지는 데이지니 종의 분화가 아니에요. 하나님의 계획이에요 뿌잉뿌잉 했지만, 그럼 사람들이 소나무, 잣나무, 리기다 소나무를 전부다 소나무(다른 이름으로 적송, 5엽송, 3엽송이라 합니다)라고하고, 왕사마귀, 좀사마귀, 꽃사마귀를 전부 사마귀라고 한다고 해서 이게 전부다 같은 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전에 이질배수체에 대해말하니까 창조과학회 링크를 띄워주기에 보고 나니 저런내용...

 

p.s2 이외에도 이 책에는 다른 종류의 종분화(이지역, 동지역 종분화로 나뉘어져있었고, 이 내용은 동지역 종분화에 있었습니다.)도 있었지만, 그건 별로 드라마틱하게 변하는건 아니기에 이걸 먼저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출처] 이질배수체란?|작성자 아세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