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2

by cs posted Mar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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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펼쳐진 백사장
무심히 찍혀 있는  
발자국들이  
어디론가 가고 있는  
그들을 말해준다

저멀리 나를 앞서가는 사람들
갈곳 없이 맘만 급한나
돌아보는 내눈에
내 발자국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고딩때 부터 그랬던거 같다. 늦은 밤 야자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환한 불을켜고 달려가는 자동차를 보며 저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궁금했다. 나도 어딘가 가고 싶었고 가야할 어딘가를 가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