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과 다른 동물을 구분하는 것중 하나가 지능을 말한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지능이 있지만 인간의 그것과는 유난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몇번 말한적이 있는데
인간은 단지 지능만을 발달시킨 그외 다른 부분은 다른 동물들보다 못하다는 말을 한거 같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는 그또한 아니란 생각이 들게 한다.
저작권에 대해 그동안 별루 고민하지 않았는데....
암튼
해당 기사를 그대로 옳길까 한다.
출처 :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atidx=0000071369
간단히 중요 내용을 말하면
단기 기억력에 대해서 인가 챔피언과 침팬지와의 대결이 있었는데 결과는
인간의 패배였다.
또한 까마귀같은 경우도 겨울이 오기전에 먹이를 숨겨놓는데 그 수가 3만여곳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숨겨놓은 곳을 찾아낸다는 것등
물론 이를 지능이라 하긴 뭐하지만
반대로 내가 무조건 다른 동물보다 똑똑하다라고도 말하는것도 좀 아닌듯한 생각이 든다.
지난 2003년 수서경찰서 조사실에서는 희한한 광경이 연출됐다. 카메라가 설치된 이 조사실에서 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용의자로 지명된 서너 명의 사람들과 대질한 것. 그런데 그 유일한 목격자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애완견이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약 한 달여 전의 어느 날 새벽, 삼전동 다세대주택에서 20대 남녀 3명이 살해되었다. 범인은 범행 후 바로 불을 질렀고,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느라 지문 하나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모든 단서들이 물에 깨끗하게 씻겨 버렸다. 새벽이라 목격자도 없었다.
경찰은 조사 결과 피해자가 키우던 애완견 시추가 사건 직후 사라진 사실을 알아냈다. 거의 한 달 만에 이웃집으로 도망친 시추를 겨우 찾아냈는데, 개는 사건이 벌어진 집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 침팬지는 순간 기억력이 사람보다 더 뛰어나다. ⓒpixabay Public Domain
경찰은 그 개가 평소 아는 사람을 보면 짖지 않는 등 기억력이 좋다는 말을 듣고 거기에 희망을 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개발된 동물언어 번역기까지 동원해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들과 대질시킨 것.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사건 발생 후 시간이 너무 지나 개의 기억이 이미 희미해진 터라 소득이 없었던 것이다.
외국에서의 여러 실험 결과에 의하면 개는 인간과 유사한 추론 능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숨겨둔 먹이를 찾는 기억력 테스트에서도 고양이보다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미로찾기 같은 테스트에서는 쥐보다 뒤떨어졌으며 심지어 가장 가까운 친척인 늑대보다도 못한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미로찾기 테스트에서 개가 월등한 능력을 발휘하는 때가 있었다. 바로 인간이 먼저 미로를 도는 모습을 봤을 때 개들은 즉시 문제를 풀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인간과 힘을 합쳤을 때 비로소 개의 천재성이 발휘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수백 가지 단어를 기억하는 등의 놀라운 능력을 보이는 천재 개들의 비밀도 바로 거기에 숨어 있다고 추정한다.
세계 기억력 챔피언을 이긴 침팬지
그럼 과연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가장 높은 기억력과 지능을 지닌 동물은 무엇일까? 지난해 영국 BBC 온라인 매체가 매긴 순위에 의하면, 가장 영리한 동물 1위는 침팬지, 2위는 돌고래, 3위는 오랑우탄, 4위는 문어, 5위는 까마귀가 선정됐다.
생김새와 유전자가 사람과 가장 비슷한 침팬지의 경우 순간 기억력에 있어서는 사람보다 더 뛰어나다.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으며 실험대상이 되고 있는 침팬지 ‘아유무’는 스크린 속에 무작위로 나타나는 여러 개의 숫자들과 그 위치들을 모두 외우는 데 고작 0.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아유무는 2008년 세계 기억력 챔피언인 밴 프리드모어와의 순간 기억력 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승리하기도 했다. 당시 프리드모어는 33%의 정답률을 기록했지만, 아유무는 무려 90%의 정답률을 기록한 것. 현재 12살인 아유무의 지능 발달은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유무의 순간 기억력이 이처럼 높은 데는 이유가 있다. 나무가 빽빽한 숲에서 사는 침팬지들에게는 어느 나무의 과일이 잘 익었는지를 한눈에 알아내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 위치를 순간적으로 한 번만 보아도 머릿속에 지도처럼 새기고 있어야 경쟁자들과 천적들의 틈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리한 동물 중 유일하게 무척추동물인 문어의 뇌는 그 큰 머리 속에 있는 게 아니라 눈과 마찬가지로 몸통과 다리의 연결부에 있다. 그 큰 머리는 사실 창자가 있는 몸통이다. 그럼에도 문어의 뇌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미국 시애틀에서 수족관 속의 문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행해진 적이 있다. 한 사람은 먹이를 계속 주고, 다른 사람은 문어를 계속 괴롭히며 10여 일 동안 약을 올린 것. 그러자 문어는 괴롭히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는 먹물을 뿜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등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문어는 고등동물에게서만 볼 수 있는 놀이 행동 및 도구를 사용하며, 미로 학습 실험에서도 우수한 능력을 보였다.
까마귀는 소나무 씨앗 3만여 개의 위치 모두 기억해
까마귀가 영리한 동물 5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보통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켜 ‘새대가리’ 같다고 하는데, 영어에서도 ‘새의 뇌(bird brain)’란 표현은 바보를 뜻한다. 특히 까마귀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건망증이 심한 사람에게 ‘까마귀 고기를 삶아 먹었냐’고 비꼴 만큼 머리가 나쁜 동물의 대명사로 통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조류는 매우 똑똑한 동물이며, 그중에서도 까마귀는 가장 IQ가 높은 동물이다. 외부인이 마을로 들어서면 까마귀가 시끄럽게 울어대며 동료들에게 알리는 경우가 있다. 그건 시각과 청각이 좋은 까마귀가 마을 사람들을 모두 기억할 만큼 머리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북아메리카에 사는 까마귀는 겨울이 오기 전의 늦여름에 소나무 씨앗 3만여 개를 땅에 파묻은 후 봄이 오면 씨앗이 묻힌 장소를 대부분 찾아낼 만큼 기억력이 뛰어나다. 또 조개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딱딱한 껍질을 깬 후 부드러운 속살을 파먹을 줄 아는 동물도 바로 까마귀다.
도시에 사는 까마귀의 경우 견과류를 일부러 도로에 떨어뜨려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면 열매를 빼먹을 정도다. 외국에서 까마귀를 대상으로 숫자 실험을 한 결과, 서너 살 정도의 어린이와 비슷한 지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그럼 2위를 차지한 돌고래의 머리는 과연 얼마만큼 뛰어날까. 최근 이에 대한 놀라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제이슨 부르크 박사는 같은 수족관에 있던 돌고래들이 각기 다른 시설로 옮겨진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에도 서로를 기억하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다.
돌고래들은 어릴 때 각기 다른 고유의 휘파람 소리로써 이름을 정해 서로를 그 이름으로 부른다. 그 이름을 이용해 먼 곳에서도 적인지 동료인지를 구분하며, 길을 잃거나 어려움에 청했을 때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부르크 박사는 오래 전에 헤어진 돌고래를 대상으로 옛 동료들의 이름을 다시 들려줬을 때 기억하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놀랍게도 20년 전에 헤어진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고는 소리가 나는 스피커에 다가와 코를 비비는 등 친숙한 반응을 보인 돌고래가 관찰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동물들의 이런 지능 순위도 모두 인간의 기준에서 바라본 것일 뿐, 기억력과 관련된 동물들의 진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