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BBC에서 제작한 How to Build a Human란 다큐를 봤다.
총 4편으로 구성되었는데 그중에 3편에 보고 난또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었다.
위에분은 잰존슨이라는 분이다.
저분은 여자같다.
근데 여자라 할수 없다.
무슨 성전환수술을 받은 그런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여자는 XX 염색체를 가지고 있고 남자는 XY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아니 이 차이가 남자와 여자를 구분한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근데 저 여자분은 외모로는 완벽한 여성이지만 XY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사춘기가 지날 무렵이 되어서 자신이 생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에 의심을 품고 조사한 결과가
자신이 XY염색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라 한다.
저분은 여성이다. 그래서 고환이나 남성 생식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저분은 남성이다 그래서 여성의 난소역시도 가지고 있지 않다.
왜 그런걸까?
이녀석이 문제라 한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짓게 하는 것은 Y염색체 안에 있는 SRY라 하는데 위에 사진이 그녀석이다.
위에 사진은 인간의 태아의 모습이다.
SRY는 태아가 6주가 되었을때 작동한다고 한다.
즉 6주 전에는 아직 신체적인성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남성이 될수도 여성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암튼 6주가 되어 SRY가 작동하면
위처럼 남자의 성기가 발현된다.
그리고 남자의 고환에선 테스토스테론이란 호르몬을 만들어 분비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이 태아를 남성적 특성들을 만든다고 한다.
근데 앞서 소개한 잰존슨은
테스토스테론이란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았기에 지금과 같은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에 반응하지 못하면
태아는 초기상태, 즉 여성상태를 유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그녀가 가지고 있지 못한 두번째 X염색체가 난소를 만드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그녀는 완전한 여성도 될수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태속에서 초기의 모습이 여성이란 사실
남성의 모습은 여성이란 청사진에서 호르몬 분비로 변형된 모습이란 설명....
잰 존슨에 대한 이야기는 한 교수의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사회는 수 천년 동안 성차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대체로 남자를 여자보다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생물학이 발전하면서 처음에는 그런 경향을 강화해서
정자 속에 작은 인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성은 그저 남성이 경작하는 토양에 불과했습니다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엄마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성이 더 중요했습니다
성염색체가 하나도 없다든가 성염색체 하나가 없으면
사내가 아니라 계집애가 된다는 것은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성경이 근본적으로 틀렸다는 말입니다
여성이 남성의 갈비뼈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아담이 이브의 갈비뼈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남성의 젖꼭지를 보여준다.
이것은 초기 태아가 테스토스테론 분비 전에 형성된 것이기에 남성이 가지고 있는 것이란 설명이다.
후반부의 내용은
남성이 되고 싶어하는 진짜 여성이 테스토스테론을 자신에게 주입하며 격는 변화를 보여준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뒷부분도 소개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