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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2 아이스에이지

2011.07.24 05:27

Gsm 조회 수: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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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아이스 에이지

이영화를 보고 꼭 리뷰를 남겨야 겠다. 다짐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많은 영화를 보지는 안았다.

하지만 이런영화가 있으리라곤 정말 생각 못했다.


개인적으로 재난 조난 생존 이런 키워드에 영화를 좋아하는데

2012아이스 에이지는 투모로우에 빙하시대를 연상시키는 포스터와

2012란 대작의 이름을 포함시키는 제목으로 관객을 유혹한다.


그냥 보기에도 특수효과나 영상에 대한 그리 큰 기대를 하게되진 않지만

제목은 이영화의 가장큰 유혹이라 할만하다.


첫장면 정말 찌질해보이는 중년아저씨와 얼빠져 보이는 아들

약간 날나리삘에 딸이 미국이란 배경에 등장한다.


그리곤 갑자기 북극에 있는 친구와 승용차에 달린 예전 라디오 안테나로 교신을

한다. 


북극에 모든 화산이 갑자기 터진다. 여기서부터 이영화의 대표적인

카메라 기법인 포샵초딩 합성기법이 등장한다.


우리가 자연다큐에서 보아오던 빙하가 떨어져 나가는 장면과

90년도 초중반 비행기 게임에서 폭탄 떨어티리면 지상에 터지는 효과를

마치 포샵으로 합성한듯 교묘하지도 않게 섞어 놓는다

.

참 주인공인 중년남자의 직업은 아마 기상학자정도 될것같은데

정확하게는 기상학자의 오랜친구란다. 명확하게 안나온다.


암튼 친구로부터 북극화산폭발로 인해 거대빙하가 내려온다는 얘길 듣고

참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는 노트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바로 결과를 확인하는 장면을 보고


저노트북은 사실 베어본 식으로 직접 제작한 최첨단 최고성능에 노트북이란걸 나는 알게된다.


암튼 그러고 나서 아내를  데리러 가는데 아내는 시의원의 비서다.

그래서? 그냥 직업이 비서다. 


그냥 첫장면에서 뉴욕으로 떠난 딸을 세가족이

데리러 간다. 딸은? 뉴욕에 도착해서 진짜 양아치랑(정말 짜증나게 생겼다)

놀다가 갑자기 뉴욕에 떨어지는 얼음덩이를 피해서 지하로 대피한다.


왜 뉴욕이랑 뉴욕에서 8시간 떨어진 곳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지는 모른다.

뭐 그렇구 아빠 부인 아들은 자기차로 딸을 찾아간다.


그러다 얼음바위?에 습격을 받지만 잘 피한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차는 피하지 못하고 차를 받어 버린다.


새차를 구하지만 10~20대 가량의 차들이 길을 막고 있다.

하지만 아빠는 맥가이버에서 배웠다는 비료와 휘발류를 이용한 폭탄에

갑자기 구한 부탄가스통 몇개를 이용해서 차량 10대 이상을 길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지게 한다.


뭐 암튼 힘들게 고생고생 해서 딸을 만나고 마지막에 자유에 여신상에 피해서

살게되는데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다. 이건 혹시 이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 남겨놓고 싶다.


이영화가 재난 영화이나 영화에선 전혀 긴장감을 느낄수가 없다.

찌질이 아빠는 촬영장에선 실제로 눈에 안보인단 이유로 떨어지는 얼음들에 대해

전혀 두려워 하지 않고 전혀 감정에 동요를 보이지 않는데


아들도 아버질 닮아서 만만치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사실 이영화는 가족들이 하나의 이벤트로 직접 만든 홈무비? 가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설정을 가져오긴 했지만 정작 그 설정들을 하나도 이용하진 않았고


사건의 인과는 전혀 관심이없으며 과학적으로 사실이건 아니건 그럴듯한

이론하나 없이 재앙은 찾아오고 홀로 떨어진 딸을 찾아가는 여정이건만

가족의 따스한 사랑은 왠지 느껴지지 않으며


에어쇼에서 비행기 날아가는 장면등 온갖 장면들을 그냥 가져다가 어설프게

배경만 눈오게해서 그냥 쓰는 특수효과도 아닌 초급 강좌 수준에 화면효과


이정도면 나도 극본과 감독 배우까지 할수 있을거란 자신감을 심어준 영화

2012 아이스에이지 당분간 이영화를 뛰어넘을 영화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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