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6.11 23:42

생각

gs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마 알고 있을거 같다.


난 지금 혼자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혼자여서 잘살고 있다는 것은 아냐


너랑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혼자인것도 좋았던 나였고 


그걸 알거라 생각하는 너




기억할지 모르겠다


너가 알려준 그 세제로 욕실 수전을 닦은 뒤에 


와!!! 했던 나를


그래서 지금도 가끔 그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렇게 청소를 하고


너처럼


흰빨래 검은 빨래 바구니에 빨래감을 나눠 담구 있지...


너가 사준 샘플 로션을 아직도 바르고


너가 있을때 쓰던 샤워타올을 아직도 쓰고 있고


너가 있을때 있던 집에


너가 있을때 있던 차에


너가 있을때 입던 그 옷을


난 아직도......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한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그보단...너가 많이 웃었던 그 몇몇 장면들이 참 많이 생각난다.


내가 너에게 변명이겠지만


계속 머물수 있는 그런 사람은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너의 일생에 잠깐 스쳐 지나가는  이쁜 간이역 정도는 내가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라도 생각해 준다면 


정말 그렇다면


힘들겠지만 살면서 웃으며 지내길......








  • profile
    gsm 2018.06.13 01:14
    비오는 어느 여름 날 밤
    난 너의 집앞 문에서 오랬동안 서있었어.

    비번은 알고 있었지만

    그건 이미 내가 누를수 없는 번호 였고

    나는 문 앞에서 초인종을 보며 한참 서 있었었지....

    그리고 난 그때처럼 너에게 문자하나 보낼때도 그때와 같은 맘설임을 가져야만 하는 내가 됬지...

    위에 글처럼 글을 쓰지만

    이걸 당연히 너가 볼가다란 생각을 하진 않아...

    아니 오히려 너가 보지 않을 것같단 생각이 많기에 그래도 나름 쉽게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이 아닐까한다.

  1. No Image

    아침에..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요즘 정말 힘들게 일하고 있어. 5월 참 많은 휴일이 있던 달임에도 5월에 딱 3일만 쉬었지... 요즘도 그렇게 다르지 않고. 어제도 알람으로 울리는 노래를 거의 끝까지 듣고서야 눈을 떴지... 그리고 시간을 보려...
    Date2018.06.20 Views255
    Read More
  2. No Image

    생각

    아마 알고 있을거 같다. 난 지금 혼자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혼자여서 잘살고 있다는 것은 아냐 너랑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혼자인것도 좋았던 나였고 그걸 알거라 생각하는 너 기억할지 모르겠다 너가 알려준 그 세제로 욕실 수전...
    Date2018.06.11 Views417
    Read More
  3. No Image

    그렇게 생각했어

    그냥 글로 쓸수도 있었고 나는 글로 써서 읽은 거지만 그냥 왠지 목소리를 들려 주고 싶었어
    Date2018.04.05 Views396
    Read More
  4. No Image

    xx

    xx
    Date2018.02.25 Views394
    Read More
  5. No Image

    ㅌㄹㄹ

    ㄹㄹ 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is file type. You can download 2017_09_29_21_29_26.mp3
    Date2017.09.29 Views559
    Read More
  6. No Image

    하룻밤에 꿈

    올 여름 가장 뜨거웠던 주말이었다. 정말 오랬만에 내 차안으로 들어온 햇살이 내 입을 스치는 순간 그동안 참 많은 생각으로 다짐 했던 것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게 아닌데...내가 생각한건 이게아닌데.... 근데 이걸 바라고 생각했...
    Date2017.07.25 Views492
    Read More
  7. No Image

    힘내...

    많이 힘든건 아니지 우리 처음 만날때쯤에 내가 자기한테 숨쉴수 있는 작은 창이 되어 주고 싶다고 한적이 있었어.... 그때 그렇게 말할때는 참 큰건 아니지만 그렇게 작은 거라도 해주고 싶다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그 작은것 조차 쉽게 말하지 못하...
    Date2017.07.19 Views453
    Read More
  8. 토닥토닥

    Date2017.07.17 Views748
    Read More
  9. No Image

    비도 오고 그래서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났어 생각이 나서 그래서 그랬던거지 별 의미 없지 오늘은 오랜만에 네 생각을 하는 날이야 일부러 난 너와 내가 담겨 있는 노랠 찾아 오늘은 슬프거나 우울해도 괜찮은 맘이야 어차피 이 밤이 다 지나가면은 별 수...
    Date2017.07.08 Views27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Recent Articles

Gloomy의 비오는 일요일 홈피는 모든 저작권을 포기합니다.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