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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22:50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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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때문에 나는 더 외롭다
울지 않는 그놈 때문에
나만 울게 된다

이놈을 때리면 울려나
바보같은 놈은
결국 침묵만 지킨다

이젠 포기라고
다른 곳에 신경써보지만
그럴수록 눈에 밟히는
못난 녀석

그래 그게 니 탓이랴
못난 주인탓이지
자련다
내일 아침에나 깨워주라


지금 내가 세상과 연결될수 있는 단두가지 통로 메신져와 핸드폰 말 하지않는 그 녀석들 때문에 더 외로워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죄수에게 세상을 향한 한줌에 창이 희망이 될수도 있듯 녀석들도 나에게는 위안과 희망에 존재들이다. (08.14 02:25)
  • profile
    gsm 2014.10.13 00:24
    그래 그럴때가 있었다.
    울리지 않는 폰을 보며 원망했던적이

    그리고 그럴때도 있었다.
    이젠 누구도 나를 찾지 않아 주었으면 좋겠는데
    계속 울리는 벨소리가 너무나도 괴로웠던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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