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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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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컴을 포맷했다
그러니
글자도 이상해지고
그전에 모아두었던
자료들도 다 날라가고
하드사용용량은 1기가에
암것도 할줄 모르는
바보가 되었다

부러운 녀석
어제까지
터질듯한 용량에
열만 내던 녀석이
그 힘든 것들을
확 지워버리다니
오늘따라 녀석의
텅빈 하드가 부러워진다.


충동적으로 포맷을 했다. 중요한 자료 백업도 안해놓고 윈도시디있다고 바로 포맷을 했다. 그리고 윈도설치를 마치니 컴으루 할수 있는게 없었다. 그래픽은 안잡혀서 해상도는 최저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노래도 다 지워지고 사진도 없고....근데 그때 내머리속 기억도 이렇게 포맷할수 있다면 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포맷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기억들이 많지만 할수만 있다면 충동적으로 했을지도 모른다는.....  

아마 이때쯤 이터널 선샤인을 본거 같다. 일년이 지나서 다음달 쯤에 개봉한다는 얘기에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음을 느끼게 한다.
  • profile
    gsm 2014.10.13 00:44
    아마 그 후로도 준비없는 포맷을 몇번인가 했던 적이 있었다.

    학습능력 부족이라 할수도 있지만

    경험의 부족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것을 잃어 버리게 되는 일은

    항상 뜻밖에 순간에 예기치 않게 찾아오기에

    미쳐 준비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은 평소에 별거 아니라 여겼던 일들

    그래서 신경쓰지 않았던 거들에 의해서 시작되곤 했다.

    그리고

    아끼던 모든 것들을 지워야 함을 알지만

    포맷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 온다.

    그럼에도 포맷을 하는 이유는

    소중한 것들은 다시 모을수 있지만

    포맷을 하지 않음

    꺼내 볼수도 없는 기억만을 간진한채

    미래아닌 미래를 살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니

    일단은 살고 보자는 단순한 강박감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점점

    하나둘 백업하는 자료가 늘어나고

    점점 준비하는 습관이 들지만

    이 역시도 어쩜 단지 과거에 대한 집착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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