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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22:56

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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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2

눈쌓인 거리를
뽀드득거리며 거닐때가
생각납니다.

따스한 캔커피 두손으로
감싸쥐며 언손녹이던 때도
그립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첫눈에 설래임도
아련해짐니다.
봄이 왔으니까요

혼자 걸어야 했던 그 길도
주지 못해 식어버린 커피도
같이 있고 싶었던 첫눈오는 날도
겨울에 기억되어
눈과 함께 사라지는 봄이니까요


기차 안에서 쓴거 같은데 봄이었구 한 3월 중순 아님 초순 그쯤에 집에서 올라오면서 쓴거다.무지 날씨가 화창했던 걸루 기억한다. 차창밖으로 여린 푸른 빛들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할때쯤 밑에 글도 그때 같이 썼던거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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