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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23:02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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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것은
조금씩 무뎌지고
또 조금씩 민감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느끼지 못하기도 하고
너무아플까봐
준비하기도 하는 것이다.

나역시도
슬픈영화를 보며
청승맞다 하면서도
작은 감정의 가시하나에는
무서워 피하는 건가보다.

그렇게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고생할수록
두꺼워지는 손바닥 굵은 살과
그럴수록
두터워지는 장갑과의
묘한 비율인것 같다.

나는 어떤가
내손은 벌써
무수한 장갑만 껴져 있는 것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세상일에 대해서 무덤덤해지는 면도 있지만 또다른 면으로는 소심해져서 자기를 다치게 할거 같은 것은 미리 피해버리기도 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릴적 여린 마음에 딱딱한 굳은 살이 박혀 아픔에 둔해지는 것이기도 하고 아픔을 알기에 작은 가시하나때문에 두툼한 장갑을 몇개씩 손에 끼우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얘기었다  
2005년 11월
8월13일 그때는 알고 있었을까 아마 알고 있었을거다.
그랬을 거다 아직이었으니까.
나중에 이걸 다시 봐도 알수 있으려나....
부디 그때는 지금보다도 조금은 더 편한 미소를 지울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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