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종이위에 뭔가를
끄적이던 시기가 있었다.
조금만 방심해도
하나에 얼굴과 이름으로
머리가 가득 차던
그때쯤이었을 거다.
아직도 그때가
좋았다거나 그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부럽긴하다.
그때 그렇게 뿜어대던
사랑과 아픔에 말들을
지금은 하나도
내 뱉을수 없기에
불법홈지기
지금은 그때에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건설적인 열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젊기에 가질수 있는 그런 열정 비록 그것이 너무뜨거워 내 속을 까맣게 태우긴 했지만 지금 잿빛으로 탈색되어 있는 나는 그 붉은 불같은 열정이 부럽다.
끄적이던 시기가 있었다.
조금만 방심해도
하나에 얼굴과 이름으로
머리가 가득 차던
그때쯤이었을 거다.
아직도 그때가
좋았다거나 그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부럽긴하다.
그때 그렇게 뿜어대던
사랑과 아픔에 말들을
지금은 하나도
내 뱉을수 없기에
불법홈지기
지금은 그때에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건설적인 열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젊기에 가질수 있는 그런 열정 비록 그것이 너무뜨거워 내 속을 까맣게 태우긴 했지만 지금 잿빛으로 탈색되어 있는 나는 그 붉은 불같은 열정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