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s posted Mar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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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꿈을 꿨다.
하늘 높이 떠있는 달을 보며
그곳에서 여기를 내려다보고싶다는
그렇게 그때는 하늘을 보면 꿈을 꾸었다.

나 지금 꿈을 꾼다.
두눈 붉게 충혈되어
두손에 쥔 지폐몇장에
흐뭇하게 웃는
현실이란 이름에
깰수 없는 악몽을....




홈지기
그날 미사를 봤다. 그러고 나서 겨울이 떠 올랐고 한잔 먹은 술기운을 빌어 펜을 들었다. 방안에 모든 불을끄고 컴터로 노래를 흘리며 작은 스텐드 하나만 내 침대위로 비췄다.
그리고 한쪽 구석에 숨어 있던 노트하나를 불러서 펜으로 맘가는데로 끄적엿다.
이앞에 있는 것 처럼 스텐드아래 침대에 누워 있으니 시간을 거슬러 올라 10년전쯤 그때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