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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23:30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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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린 눈물에 갈증으로
술을 마셨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조심했지만
사랑이란 달콤한 늪에
허우적 거리던 그때
스무살에 철없이 용감했고
순수하게 어리석던 그때
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에 아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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