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살수 없어
세상 모든것을 버렸다.
겨울 낮은 잿빛 하늘처럼
무겁기만 했던 내 마음까지
모두 버리고 여기 있다.
이제 조금에 시간이 지났것만
내가 버렸던 것들이
하나 둘 그리워 진다.
어쩌면
내가 버렸다고 생각한 모든것들로부터
내가 버려진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탈출한 것이 아니라
도망치듯 튕겨져 나온 것이니까.
2010. 11.25
세상 모든것을 버렸다.
겨울 낮은 잿빛 하늘처럼
무겁기만 했던 내 마음까지
모두 버리고 여기 있다.
이제 조금에 시간이 지났것만
내가 버렸던 것들이
하나 둘 그리워 진다.
어쩌면
내가 버렸다고 생각한 모든것들로부터
내가 버려진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탈출한 것이 아니라
도망치듯 튕겨져 나온 것이니까.
2010.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