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sm
조회 수 5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윈에 관한 수많은 오해들 중의 하나가 그가 그의 이론과 더불어 무신론자가되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창조론자들이 그를 "반기독교인", 혹은 "성경에대한 배신자", "무신론자", "유물론자"등으로 비난합니다. 다윈에 대한비난은 그가 살아있을때부터, 그가 죽은지 1백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계속되어온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종의 기원"에 대한 집필과 발표, 그리고 그 후의 그의 생애를볼 때 그가 "모범적인 크리스트교인"이며, 깊은 신앙심을 가졌다고 보기는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가 크리스트교에 대한 믿음을 버렸다고선언하거나 성경을 비난한 적도 역시 없읍니다. 어쩌면 "종의 기원"에 대한발표와 더불어 그에게 쏟아진 비난과 압박들은 그로 하여금 당시의 보편적종교관에 대한 회의를 갖게 만들었을지 모릅니다. 오히려 종교가 그에게보인 적대감에 비한다면, 그의 종교에 대한 반발은 미약한 것입니다.

더구나 다윈은 결코 신을 부정하지 않았으며, "창조주", "위대한 원인"같은 말들을 자주 언급했읍니다. 다윈은 무신론자가 아닙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하였읍니다.

이 장엄하고 놀라운 우주가 우리의 의식 자체와 함께 우연히 생겨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나에게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가장 주된 논증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논증이 진정한 가치를 갖느냐에 관계없이, 나는 결코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다... 가장 확실한 결론은 그 전체의 주제가 인간의 지성의 범위를 벗어난다는것일 것이다.

또 한가지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은 "진화"의 진위에 대한 여부는다윈 이전부터 충분히 고려되어 오던 것이란 점입니다. 다윈은 단지 배일에가려져 있던 그 진화의 원리를 가장 먼저 파악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진실된 이론"은 반드시 밝혀지게 되어 있으며, 역사는 동시대에 그러한발견, 혹은 발명이 두사람 이상에 의해 이루어진 기록들을 가지고 있읍니다.

미적분학이 뉴튼과 라이프니츠에 의해 독립적으로 연구된 것과 마찬가지로"자연선택"에 대한 진화론도 다윈 뿐아니라 다윈보다 젊은 알프레드럿셀 월리스에 의해 독립적으로 제안된 것입니다. 다윈은 1838년에 독자적으로 자연선택설을 수립했고, 1842년과 1844년의 미발행 초고를 저술하였읍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혁명적 저서가 가져올 여파에 큰 두려움을가지고 있었읍니다. 굴드는 "결국 그는 무려 15년 동안이나 애태우고,방황하고 기다리고, 심사 숙고하고, 자료수집을 계속해야만 했다"고 표현했읍니다. 다윈은 월리스가 그와 동일한 이론을 완성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부랴부랴 정리하여 "종의 기원"을 발표한 것입니다.

월리스는 매우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으며, "진화론"의 독립적 창시자였지만, 한번도 신앙에 대한 의심을 가진 적이 없었읍니다. 다윈과 월리스는 서로를존경했으며 아껴주는 사이였읍니다. 진화론이 곧 유물론이자 무신론이라는생각은 다윈의 이론이 영향을 끼친 사회과학적, 철학적 분야들의 결과에대한 확대 해석에 불과합니다.

카톨릭, 유태교, 많은 개신교단들은 공식적으로 진화가 성서의 가르침에위배되지 않는다고 선언하였으며, 전세계의 대다수의 크리스챤이 그런 생각에동의합니다. 반면에 성서의 편협된 해석에 근거하여 허위와 조작과 왜곡으로이루어진 사이비 이론을 "창조론"의 이름으로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는주장에는 대다수의 크리스챤이 반대합니다. 불행히도 한국교회에서는그러한 이단적 포교수단인 창조과학이, 과학에 무지한 목사, 집사, 주일교회교사들에 의해 청소년들에게 "믿음"이라는 명목으로 무단 살포되는 잘못이자행되고 있읍니다. 명백한 거짓증언이자 죄악입니다.

다윈이 무신론자라는것은 그러한 수많은 잘못된 왜곡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비글호를 타고 갈라파고스 군도를 여행하며, 진화의 원리를 깨달은 다윈의머리속에 있는 신의 개념이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가지다윈을 비난하는 창조론자들이 간과한 것은 독실하고 성서에 충실했던창조론자가 5년간 역시 독실한 신자인 피츠로이 선장과 함께 고달픈 여행을자청하면서 고의적으로 무신론적이고 반기독교적 이론을 만들어 내야할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자연은 성서와 더불어 신이 인간에게 제시하는 또 하나의계시이며, 따라서 과학적 진실은 그 첫 제안자의 종교적, 사회적, 철학적성향에 관계없이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우리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갈릴레이의 종교적 깊이나, 인격적 위대성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과 같은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윈을 비난하는 창조론자들은 그 목적에있어서도, 그 수단에 있어서도 모두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그런 잘못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

Recent Articles

Gloomy의 비오는 일요일 홈피는 모든 저작권을 포기합니다.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