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대해 관심이 없는 분들도 아인슈타인이란 과학자는 들어 봤을 것이다.
그리고 상대성이론이란 것도 뭔지는 뭘라도 들어봤을 것이구
나역시 과학에 크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못 몇몇 다큐에서 상대성이론에 대한 기초적인 단면을 본 기억이 있다.
그리고 몇일전 집에 다녀오며 어쩜 이 이론이 나에게도 적용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성이론 중 이런 것이 있다. 서로 알고 지내던 나와 한사람이 있다. 한사람은 여기 서 있고 나는 빛에 거의 근접한 속도로 지구주위를 돌다가 나의 기준으로 하루가 지난 후 여기로 돌아왔다면 나와 한사람 사람이에는 시간의 갭이 생긴다.
나에게는 단 하루였지만 그사람에게는 일년이 흘러 있었던 것이다.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이동한다면 우리에겐 시간이 정지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내가 광속으로 이동하는 것을 10년간 관찰한 누군가가 있고 10년째 되는 날
내가 여행을 끝내고 왔다고 하면 나는 단지 극히 짧은 찰라의 순간을 느꼈을 뿐인데 그동안
세상은 10년이 흘른 것이고 나만 그대로 있는 것이다.
집에 다녀 오며 내가 광속여행을 한것도 아닌데 빛의 속도로 세상에서 뜅겨 나간건가?ㅋㅋ 암튼 나는 작년 여름이 올 여름의 초입정도로 느껴질만큼 생생한데 세상은 벌써 1년이 흘러 있다.
그리고 상대성이론에서는 중력을 위에 그림처럼 설명한다. 질량이 무거운 물체는 그림처럼 공간자체를 눌러서 그 주위의 다른 물체들을 끌어들인다는 마치 사막의 모래 구덩이처럼 물체의 질량으로 공간을 깔때기 모양으로 만들어 그 범위안에 들어온 물체를 끌어 당긴다는 것이다.
지구 역시도 태양의 중력에 잡혀 태양 근처를 돌고 있고 어떠한 일로 지구가 태양과 가까워진다면 지구의 공전속도가 빨라지지 않으면 지구는 태양에 더 빨리 빨려가 결국 죽음을....
사람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누군가에게 있어 한사람이 있고 그사람이 마치 거대한 행성 처럼 큰 의미(질량)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사람이 내곁에 있지 않더라도 영향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하는...
지금 이곳에 있으며 나는 아직도 그사람의 중력권 내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처음 태양과 지구사이 였다면 지금은 화성을 지나고 있지 싶다.
그런데 몇일전 집에 다녀 오며 익숙한 풍경과 손에 닿는 여러 흔적들이
나를 지구 안쪽으로 끌어 당기고 있었다.언제가 되야 그사람의 중력권을 나는 벗어날수 있으련지.....
마지막으로 블랙홀 얘기로 끝을 낼까 한다.
블랙홀은 거대행성의 죽음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거대행성이 핵분열을 계속하면서 점점 수소에너지를 잃어가며 크기는 작아지고 대신 중력은 커지게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극한적으로 일어났을때 초신성폭발로 인해 중성자 별이 되거나 블랙홀이 된다고 한다.
알려진대로 블랙홀은 빛마져도 빠져 나올수 없는 곳이라 한다.
하지만 블랙홀의 힘도 중력이다보니 근처에 간다고 무조건 빨려드는 것은 아니다.
블랙홀에는 이벤트호라이즌이라는 것이 있다. 사건의 지평선이라 하는 것인데 블랙홀 주변의 경계선이라 할수 있다. 이곳을 넘어가면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되어서 그 무엇도 빠져 나올수 없고 경계서 밖에선 그래도 빛은 탈출을 할수 있다고 한다.
나의 이벤트 호라이즌은 결코 넘어서는 안되는 그 선은 어디쯤이련지
우중충한 오후 괜한 생각에 머리아픈 과학얘기까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