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일산에있는 프로방스에 다녀왔다.
주말에 외할머니 제사가 있어서 부모님들도 시골에서 올라오셨었구
토요일날 부모님이 사오신 새조개랑 쭈꾸미샤브샤브 먹구 저녁에 제사드리고
일요일날 부모님 기차시간에 여유가 있어 프로방스에 온식구가 구경 갔다.
엄마랑 아빠는 결국 거금을 들여서 컵에 커플 사진을 프린트해서 파는 것을 하시고 말았다.
두개에 육만원이 넘었던걸루 기억이 난다.....
나이먹으면서 점점 더 여성성이 강해지는지 요즘 들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참 이쁘게 보인다.
같이간 이모한테도 한말이지만 참이쁘긴 한데 참 비쌌다.
장난감 같은 작은 소품들이 몇만원씩.....
살거 하나도 없을거라던 부모님은 결국 사진컵이후에 이쁜 밥그릇과 국그릇을 두개씩 구입하셨구
나는 첨 들어갔을때부터 내 맘을 끌었던 빨간 철제컵 주위를 맴돌았다.
가격은 만이천원 고민끝에 결국 지금 내옆에 이쁜 빨간컵이 놓여 있게 되었다.
좀 덤벙거리는 탓에 유리컵은 아무래도 부담이 되었는데
두뚬하고 묵직한 스틸소재가 참 맘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