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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곳에
얼마전 통영인근을 갔었다. 그리고 문득 세상일은 아무도 알수 없다라는 흔한 말이 생각 났다. 그때로 부터 두달전쯤에도 나는 그곳에 간적이 있었다. 그때는 정말 생각치 못했다. 두달후 내가 이런 모습으로 이런 맘으로 이곳에 다시 찾을 줄은 그리고 지금 다시 한번 ...Date2010.11.04 Views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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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봄날
밤 9시 승민 발송 -잠깐 볼수 있을까? 밤 11시 승민 발송 -너 정말 나 안볼꺼야? -한번은 봐야 겠죠 . . . 그렇게 우리는 한번을 더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의 맘속에서만 만날수 밖에 없는 한사람이 생겼습니다. 아프지 말고 잘지내라는 말을 하면서도 아직 그사람...Date2010.05.03 Views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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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저녁
비가오는데도 전화로 목소리 조금 들려줄 사람하나 없습니다. 주르륵 거리는 빗방물의 처량한 노래로 더욱 우울해지는 나인데도 더이상 떠오르는 이름하나도 없습니다. 하얗게 푸른 담배연기를 힘껏 들이켜 보아도 공허함만 나를 채우는 오늘 저녁 사랑하는 그 사람이 옆...Date2009.12.13 Views1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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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있다
니앞에 내가 서있다. 눈을 감으면 떠오를 니모습에 지어질 미소때문에 끝까지 너를 바라보며 눈속 한가득 눈물채워 니모습을 가려본다. 내앞에 니가 서있다. 눈물에 가려진 니모습에 니가 웃고 있는지 알수 없지만 부디 내일부턴 항상 웃는 날이 되길 오늘만 나를 위해 ...Date2009.12.13 Views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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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흘린 눈물에 갈증으로 술을 마셨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조심했지만 사랑이란 달콤한 늪에 허우적 거리던 그때 스무살에 철없이 용감했고 순수하게 어리석던 그때 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에 아파했었다.Date2009.12.13 Views6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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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있다
너에게 스며들길 바라는 바람이 있다. 폭풍처럼 시작된 나의 바람은 항상 너의 곁에선 허무하게 사라지는지 바람처럼 흩어지는 나의 바람은 너에겐 땀방울 하나 식혀줄수 없는 공허한 울림일 뿐이다. 2009. 7.22Date2009.12.13 Views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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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다
너를 너무 사랑했다 너를 너무 사랑만 했었다 이제 그때의 숨막힐듯한 답답함은 내뿜는 담배연기속에 깊은 한숨과 함께 하늘에 흩어졌지만 추억할것 하나없는 나의추억속 그 이름 하나는 그리움이란 단어가 생각날때마다 그리워질듯 하다.Date2009.12.13 Views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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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오늘 때이른 더위에 나는 허덕였다. 그리고 지금 괜한 기분에 늦은 밤 따스한 커피한잔을 기울이고 있다. 예전 생각에 마신 커피는 어느덧 향도 맛도 날아가 씁쓰름하기만 하다 지금 나는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고 있다. 분명 나는 모니터를 보며 이글을 쓰고 있지만 ...Date2008.03.10 Views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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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기에 하루하루
나 여기 있다. 나여기 있다. 이제 조금씩 눈이 감긴다. 나 아직 여기 있지만 지금 눈감는다면 나 부디 내일은 이곳이 아니길 내일 바라볼 세상을 하루는 더 살아야 할 나이기에 내일 볼 세상이 여기라면 나 내일은 눈뜨지 않기를 하루하루 하루하루 살다보면 힘든 날도 ...Date2008.03.10 Views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