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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무일 없음
오늘 아무일도 없음에 슬프다. 추억에 그리워 목메이지도 않고 기쁜 환희에 마를 눈물도 없이 멍하니 보이는 것도 보지 않고 있다. 내 가슴 깊은 곳에서 머리로 쳐올라오는 뜨거운 화도 없으며 잔잔하되 사막처럼 삭막한 고요만 내게 있으니 나는 오늘 슬프다. 오늘 아무...Date2008.03.10 Views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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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엇갈리는 시선속에 내 눈안에 그사람 있음에 행복하다 했다.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 아니 내자신을 속였다. 그렇게 더 아플까봐 내 자산을 속였다. 편한길을 가기위해 애써 후회를 만들고 그 후회를 추억하며 나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다. 홈지기 지금까지 나는 말했었다...Date2008.03.10 Views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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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어릴적 꿈을 꿨다. 하늘 높이 떠있는 달을 보며 그곳에서 여기를 내려다보고싶다는 그렇게 그때는 하늘을 보면 꿈을 꾸었다. 나 지금 꿈을 꾼다. 두눈 붉게 충혈되어 두손에 쥔 지폐몇장에 흐뭇하게 웃는 현실이란 이름에 깰수 없는 악몽을.... 홈지기 그날 미사를 봤다....Date2008.03.10 Views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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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푸른 녹음 속 때이른 단풍하나 하루밤 하루밤 지나 뒤돌아보면 어느세 가을이듯 검디검었던 그의 머리에 하나둘 세치 하루밤 또 하루밤 지나 문득 내려본 그의 얼굴에 벌써 주름 가득이다. 뒷모습을 보이는 애처럼 여름 햇살처럼 나보다 작아져 아직 나를 감싸는 그의 굳...Date2008.03.10 Views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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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한 친구가 오늘 나의 곁을 영원히 떠났다. 술한병 먹지 못하는 백혈병을 안고 있던 녀석 그 녀석이 모처럼 보이는 푸른 하늘로 떠났다. 이번에도 나는 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머니에 계좌번호 하나들고 그녀석에게 지금까지 사준 밥값 만큼도 못한 지폐 몇장을 붙이...Date2008.03.10 Views6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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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우리는 때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기도 한다. 가끔은 보이는 것을 보지 못하고 들리는 것을 듣지 못한다. 이러한 증상은 단 한사람에 의해 일어나고 우리는 이것을 사랑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제 자기 전에 문든 든 생각이다. 사랑은 그렇게 사람에...Date2008.03.10 Views6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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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헤어짐이 있음 만남도 있담니다. 만남이 있음 헤어짐도 있담니다. 사람을 만나고 그렇게 시작하고 사랑을 만나고 그렇게 이별을 준비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늦은시간 모든사람들이 퇴근한 사무실 저는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일어서지 않고 있습니다. 기다림은 ...Date2008.03.10 Views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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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함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나는 지금 그 주말에 약간에 술과 우울한 음악에 취해 있다. 어두운 조명 아래서 담배 한대를 물고 앉아 멍하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누군가를 말할지도 모른다. 이제 무슨 걱정이 있겠냐고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내가 아니라...Date2008.03.10 Views5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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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의 세가지 요건
오늘 차타고 오면서 심심함에 라디오를 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기독교 방송이었는데 dj의 멘트에 이런 것이 있었다. 좋은 글의 세가지 요건이란 첫째는 좋은 소재 둘째는 좋은 문장 그리고 세째는 절박함....... 이말을 듣고 그동안 내가 했던 낙서들이 떠올랐다. 긴...Date2008.03.10 Views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