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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빔

    주적거리는 봄비인데 넘나 맑은 구름한점 없는 내머리 그 속에 바람만 횡하니 분다 맑다는 것이 이렇게 텅비고 공허하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것을 오늘 첨 알았다. 잡념에 구름한점 없어 나는 지금 아무것도 할수없다. 그때는 봄이었다. 바람이 어느덧 시원해지던 그때 였...
    Date2008.03.10 Views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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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이란 참 좋은 것이다. 한병이든 한잔이든 마셨다는 자체로 취한 척 할수 있으니까 오늘 뜻밖에 소주두잔에 나는 취한척 낙서를 한다 소주두잔과 함께 내 속으로 들어온 그들의 기다림에 말들 나역시 그내들의 그리움에 취한척 그 사람을 그려본다 너무오래되어 희미해...
    Date2008.03.10 Views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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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에서 깨어

    잠에서 깨어 * * 05-12-03 잠에서 깨어 눈을 떴다 창문하나 없는 내 골방에서는 흐린 내 눈만으로는 아침인지 알수없다. 아마 아닐것이다. 더듬 더듬 찾은 핸드폰을 여니 너무 밝은 빛과 오후1시라는 시간이 내 얼굴을 지뿌리게 한다 일어나야 한다 일불을 걷어내고 불을...
    Date2008.03.10 Views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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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그것은 잔인하게 눈부신 빛이다. 우리는 그것이 항상 우리곁에 있음을 알아야 하지만 그것을 바라봐선 안된다 그 찬란한 빛에 매혹되어 눈멀어버릴테니까 희망...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지만 그 희망이 아무런 노력없는 망상이 되어서는 안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
    Date2008.03.10 Views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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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지 않은 시간

    짧지 않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생각으로 어제속에 살아 왔다 수많은 후회에 발목잡혀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아무생각 없이 살고 있다 오늘만 보고 지금을 살고 있다 어제에 후회도 없고 내일에 기대도 없다 어제 없는 오늘이기에 암울할 내일을 볼 자신이 없어 오늘만 보...
    Date2008.03.10 Views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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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자

    자자 더이상에 고민도 자학도 무의미한 시간이다. 내 자신을 늪으로 밀어넣는 푸념과 한숨들 이제 그만하고 내일을 보며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자 그렇게 과거에 묶이지도 눈가리고 오늘만 보지도 말고 살기 위해 살아보자 살아 있기에 살지말자 계속 건설적인 낙서가나...
    Date2008.03.10 Views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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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지도 모름니다.

    그럴지도 모름니다 한번 본적없는 가을 바다를 나는 가장 아름답다 여기고 가질수 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지도 싸늘한 바다빛도 시원하게 보이고 처량한 쪽빛 하늘도 높아 좋아보이듯 싸늘한 그녀의 말투도 차가운 눈빛도 좋아할수 밖에 없는 건가 봄니다....
    Date2008.03.10 Views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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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등

    내마음 가로등 이어서 니가 없어도 혼자 어둠 밝히고 있다 너에게는 작은 점에 불과한 불빛이겠지만 나 내일 날이 밝을때까지 혹시 니가 올지 몰라 니가 올 그길 하나에 우뚝하니 혼자 길을 밝힌다. 전에 쓰던 노트에 묻혀 있던 낙서들 어쩌면 다신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
    Date2008.03.10 Views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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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오늘 세번째 낙서를 시작했다 하지만 쓸말은 없다. 오늘 처럼 바람부는 날이면 내정신은 불커진 초에 촛농이 굳어가듯 굳어지기때문이다. 누군가 나에 심지에 불을 붙여주길 그리고 두손모아 연약한 내 불꽃 바람에 가려주길 빌어보지만 어두운 초 바라봐 주는 이 없기에...
    Date2008.03.10 Views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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