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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안경을 벗는다 그리고 세상을 본다 저 앞의 모든 것이 다 흐리게 보인다. 바로 앞에 것만이 선명해 보일뿐 안경을 벗는다. 그리고 세상을 본다 모든것이 달라 보인다. 무언가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볼수 있다는 기쁨보다 잘보이지 않는 것에 더 큰 의미를 갖게 된다. 안경...
    Date2008.03.10 Views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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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귀

    손등에 언젠가부터 사마귀가 나기 시작했다. 첨에는 아주작아 신경도 안썼는데 지치고 힘들때마다 점점 커지고 숫자도 늘어났다. 칼로 도려내기도 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더 많이 늘어있는 녀석들 약을 발라 없어야지 꼭 그래야지 하면서 1년을 보냈다. 이때 쯤이면 된...
    Date2008.03.10 Views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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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그것은

    사랑 그것은 사람을 착각하게 만들고 다른것은 보지 않게 한다. 그것은 그렇게 자신만의 꿈에 탑을 지어간다. 그리고 단 한순간에 그 모든 것을 무너트린다. 그렇지만 그것의 가장 큰 두려움은 믿었던 것의 무너짐이 아니다. 모든 것이 무너졌음에도 포기가 안되는 미련...
    Date2008.03.10 Views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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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

    이슬처럼 살아가련다 반겨주는 이 없지만 이른 새벽부터 기다리고 반겨주는 이 없기에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는 이슬처럼 살련다. 아침의 싱그러움으로 가끔 나를 찾는 이들 촉촉히 적셔주는 이슬처럼 살련다.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낄때였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다보니...
    Date2008.03.10 Views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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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2

    봄2 눈쌓인 거리를 뽀드득거리며 거닐때가 생각납니다. 따스한 캔커피 두손으로 감싸쥐며 언손녹이던 때도 그립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첫눈에 설래임도 아련해짐니다. 봄이 왔으니까요 혼자 걸어야 했던 그 길도 주지 못해 식어버린 커피도 같이 있고 싶었던 첫...
    Date2008.03.10 Views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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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무엇도 내마음데로 되지 않는다. 자기전에 세웠더 내일의 계획도 이제는 정리하자던 나의 방황도 이렇게 끄적이는 나의 낙서 역시도 내 맘데로 되지 않고 있다. 그로 인해 나는 미칠것 같은 답답함에 휩싸인다. 그래 차라리 미치자 내일의 후회가 있을지언정 오늘은 미쳐...
    Date2008.03.10 Views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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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한잔

    차한잔 나는 매일 나란 찻잔에 담긴 차를 마신다 슬픔이 너무 들어간 마시고 싶지 않은 차지만 슬픔속에 녹아있는 그리움에 중독되어 오늘도 또 한잔을 마시고 또 후회하게 된다. 늦은밤 습관처럼 슬픔한잔을 마신다. 이번엔 피곤 세스픈과 졸음 두스푼을 섞어 슬픈 맛을...
    Date2008.03.10 Views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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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

    축복 축복 내가 너를 만난 것은 축복이다 혼자하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너를 보고 얘기할수 있었음이 나에게는 축복이다. 니가 나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지만 그런 너라도 볼수 있음이 나에게는 너무나 큰 축복이다 더이상 너로 인해 밤을 지세우는일...
    Date2008.03.10 Views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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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바다 25년을 살며 많은 바다를 봐았다. 보고나면 별 볼일 없는 항상 그런 바다지만 이맘때면 꼭 바다를 보고 싶다. 오늘 밤 아무도 없는 바다가 있다면 꼭 가고 싶다. 아무도 없기에 누군가 그리워 할수 있음으로 이것두 아마 가을 한 10월 중순 넘어서 쓴거 같다. 나는 ...
    Date2008.03.10 Views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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