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08.03.10 23:07

텅빔

c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주적거리는 봄비인데
넘나 맑은  
구름한점 없는 내머리
그 속에 바람만  
횡하니 분다
맑다는 것이
이렇게
텅비고 공허하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것을
오늘 첨 알았다.
잡념에 구름한점 없어
나는 지금 아무것도  
할수없다.

그때는 봄이었다. 바람이 어느덧 시원해지던 그때 였다. 너무나 맑았던 바람불던 그날 나는 책을 덮고 멍하니 하늘만 보다가 집에 왔었다

2008.03.10 23:06

c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술이란 참 좋은 것이다.
한병이든 한잔이든
마셨다는 자체로
취한 척 할수 있으니까

오늘 뜻밖에 소주두잔에
나는 취한척  
낙서를 한다

소주두잔과 함께
내 속으로 들어온
그들의 기다림에 말들
나역시 그내들의  
그리움에 취한척
그 사람을 그려본다

너무오래되어 희미해져
더 유심히 보게 되는
내 마음 속 그 사람  

술은 그사람을 지우는
약이 아니었다
그사람 위에 두텁게 쌓인
먼지를 날려주기만 할뿐

그래도 오늘은 좋다
칼날도 무뎌지듯
아픈 기억도
시간 지나면
들쳐보며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니까

도서관서 공부하다가 잠깐 쉬러 동방에 내려왔는데 뜻밖에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얼마 안남을 기사 때문에 딱두잔만 마시고 다시 도서관을 향했다. 근데 새벽3시쯤 다시 내려왔을때 한녀석이 멀쩡하게 남아서 그녀석하고 새벽까지 술을 마신것 같다.....근데 굉장히 감정적인 상태여서 별루 맘에 안드는 낙서다

2008.03.10 23:06

잠에서 깨어

c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잠에서 깨어 * * 05-12-03  



잠에서 깨어 눈을 떴다
창문하나 없는 내 골방에서는
흐린 내 눈만으로는
아침인지 알수없다.
아마 아닐것이다.
더듬 더듬 찾은
핸드폰을 여니
너무 밝은 빛과
오후1시라는 시간이
내 얼굴을 지뿌리게 한다
일어나야 한다
일불을 걷어내고
불을 켜야 한다
하지만 무섭다
수많은 사람들이
멀쩡이 돌아다닐
밝은 거리를
멀쩡하지 않은 내가
거닐 자신이 없다
나가야 함은 안다
그러지 못할뿐이지
한시간만 미루자
30분만 미루자
그렇게 오늘 하루도
나는 해한번 보지 않고
보내버렸다.  

정말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할때다. 기사 끝내고 별루 할일도 없구해서 멍하니 밤을 세우고 골방같은 고시원에서 한 낯을 잠으로 보내던 시기... 웬지 밖에 나갈 자신이 없었다.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그때는 ...  





2008.03.10 23:06

희망

c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것은 잔인하게
눈부신 빛이다.
우리는 그것이
항상 우리곁에
있음을 알아야 하지만
그것을 바라봐선 안된다
그 찬란한 빛에
매혹되어
눈멀어버릴테니까  

희망...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지만 그 희망이 아무런 노력없는 망상이 되어서는 안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망상을 희망이라고 믿었을때 그 달콤한 꿈속에서 헤어나오기 힘들테니까  자기전에 잠시 상상에 나래를 펴본다. 어제 산 로또가 대박이 터진다면 전지현이랑 김태희가 나좋다고 싸운다면 등등
자기전에 잠시 그렇게 상상을 해본다. 내가 다음달에 취직이 된다면 뭐하고 뭐하고.... 상상속에서 어느덧 나는 직장인이 되어있다.
그리고 조만간 될거 같은 아무런 근거없는 자신감...그걸 희망이라 불렀다.
눈가리고 12차선 도로를 횡단해도 나는 살수 있을 거라는 황당한 희망
좀더 노력했어야 했다...

2008.03.10 23:06

짧지 않은 시간

c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짧지 않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생각으로
어제속에 살아 왔다
수많은 후회에 발목잡혀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아무생각 없이 살고 있다
오늘만 보고 지금을 살고 있다
어제에 후회도 없고
내일에 기대도 없다

어제 없는 오늘이기에
암울할 내일을 볼 자신이 없어
오늘만 보고 있다

나도 알고 있다
내가 외면한 내일이
얼마나 가혹할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기 시작했다 이승민....그래 알고 있다 내가 외면한 내일이 오늘로 다가왔을때 얼마나 가혹할지  





  


2008.03.10 23:05

자자

c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자자
더이상에 고민도 자학도
무의미한 시간이다.

내 자신을 늪으로 밀어넣는
푸념과 한숨들
이제 그만하고
내일을 보며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자

그렇게 과거에 묶이지도
눈가리고 오늘만 보지도 말고
살기 위해 살아보자
살아 있기에 살지말자
  

계속 건설적인 낙서가나오는데 그렇다는 것은 정신은 차렸는데 몸으로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뜻이지....  

2008.03.10 23:05

그럴지도 모름니다.

c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럴지도 모름니다
한번 본적없는
가을 바다를 나는
가장 아름답다 여기고

가질수 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지도

싸늘한 바다빛도
시원하게 보이고

처량한 쪽빛 하늘도
높아 좋아보이듯

싸늘한 그녀의 말투도
차가운 눈빛도
좋아할수 밖에 없는 건가 봄니다.
사랑은  

이것두 어딘가 적어두고 잊고 있다가 나중에 찾은 것같다. 시기상 이런 내용이 아닌데...

2008.03.10 23:04

가로등

c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마음
가로등 이어서
니가 없어도
혼자 어둠 밝히고 있다
너에게는
작은 점에 불과한
불빛이겠지만
나 내일 날이 밝을때까지
혹시 니가 올지 몰라
니가 올 그길 하나에
우뚝하니 혼자 길을 밝힌다.

전에 쓰던 노트에 묻혀 있던 낙서들 어쩌면 다신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내 기억속에서도 사라졌을 낙서들 운좋은 녀석들이군.,...

이제 싸이에 있는 낙서는 20개도 안남았다.
무슨 연재하듯 계속해서 올릴거란 생각은 아니었지만
처음 홈피에 이게시판 만들구 글오릴때 부터 지금까지 단 하나에 낙서도 적지 않았다. 이제 슬슬 연습장 중간중간에 펜을 들이밀때가 된듯하다.




홈지기
누구나 한번쯤은 그랬을거다. 그사람이 지나다니는 그 길 한모퉁이에서 그 사람을 막연히 기다리던때가... 오늘은 아닌가보다 하고 발걸음을 떼려하다 왠지 내가가고 나면 그 사람올거 같아 해질녘까지 그 곳에서 기다리던 경험이.....




2008.03.10 23:04

세번째

c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 세번째 낙서를
시작했다
하지만 쓸말은 없다.
오늘 처럼 바람부는 날이면
내정신은
불커진 초에 촛농이 굳어가듯
굳어지기때문이다.
누군가
나에 심지에 불을 붙여주길
그리고 두손모아
연약한 내 불꽃
바람에 가려주길 빌어보지만
어두운 초 바라봐 주는 이
없기에
오늘도 내 바램은
바람에 쓸려갈 뿐이다.  


바램은 잘못한 한글 맞춤법이다. 정확한 표기는 바람이다.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

Recent Articles

Gloomy의 비오는 일요일 홈피는 모든 저작권을 포기합니다.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