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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23:00

내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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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5.jpg


잠깐의 휴식시간


유행어처럼 자주 듣게 되는


나는 누구...여긴어디.. 란 말이 생각난다.


도대체 난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곳에 있기로 한 나의 결정이


나의 미래를 담보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만


과연 나는 이를 고심했던 것일까...


그리고 언제나 처럼 나는 또 자기 합리화를 시작한다.



내가 지금 서 있는 이곳에서


내가 숨쉬며 살아 갈수 있다는 것은

이곳 역시도


사람사는 수많은 곳들중 하나일뿐이며


나는 단지 그중 한곳을 선택했을 뿐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세상에 사람사는 곳은 좋고 나쁨이 없다고


단지 좋은 사람 나쁜 사람만이 있을뿐이라고


그리고 




나는 싫은 사람과도 멀리할수 있는 곳에 있는 것이라고....


2013.09.27 03:17

추석 하늘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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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는 상당히 길었다.


어릴적 나에게 추석이나 명절은


나만의 공간을 빼앗기는 그래서 조금은 불쾌한 기간이기도 했다.


많은 친지들이 찾아와 결국 나는 나의 방에서 자지 못하고 어딘가 한쪽 구석에서 밤을 보내야 했기에.....




나이가 들면서는


그런 생각보다는


볼때마다 불쑥 커져 있는 조카들이나 사촌동생들을 보며


와... 애기들이 벌써 이렇게 컷구나 하는 감탄으로 보내기도 했었다.




올 추석은.....


추석당일까지는 언제나와 같이


친척들과의 음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추석 다음날 좀 피곤함에


저녁때 집밖으로 나왔다.


그렇다고 멀리 간건 아니고


온통 논과 밭으로 둘러 쌓인 집근처에 있었다.



그리고 문든 위에서 말한 피곤함에


잠시 앉고 싶어 졌는데........



눈에 보인것이 내 차였다.


어디서 본 영화 장면일지도 모르겠지만...


본네트쪽에 올라가 차의 앞유리에 기대서 누웠다.



눈에는 흐릿한 별 몇개가 보였고


무심코 들고 나온 폰에선 좋아하는 조용한 노래가 나왔고


무심코(?) 들고 나온 맥주 한병은 너무나 시원했다.




시골이다.


주변의 소리라곤


풀벌레 소리


한두시간에 한번쯤 들리는 멀리 기차소리


보이는 불빛은 등뒤 집의 불빛 말곤 없었다.



침대는 과학이란 메트리스도 아니고


무슨 메모리폼도 아닌


차가운 철판위에 누웠지만




너무도 편안했다.


막히는 교통체증


그안에서 내뿜는 담배연기로 가득한 내차이지만......


그위에서 그런 안식도 느낄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분명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도 많이 하지 않는 일이지만



혹 이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혹 시골에서 약간에 시간이 난다면


이슬이 내리기전


쪽빛 하늘의 모습부터 하늘의 색이 변해가는 모습을


차위에 누워 보는 기분을 한번쯤은 느껴 보길....





사진 : 2004년 11월 학관앞.....

bgm : Keren Ann~Not Going Anywhere


2013.06.11 21:01

월세방과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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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하우진 난 아직도 


글쎄.....


무슨 말을 하려고 들어온걸까....


술취한 어느날 밤 또다시 괜스레 한마디 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님 언젠가 생각했던 몇마디 말을 옳기고 싶었었던가.


얼마전 자기전에 한 생각이다.


내 마음에 방.......


사람과 사람 사이에 수많은 인연과 기억들 추억들에 관한.....




내마음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원룸과 같다.


어떤 방은 보증금 500에 월 20만원 짜리도 있고


어떤 방은 보증금 100에 월 40만원짜리도 있을거다.




내 맘속에도 이런 방들이 있다.


초등학교때 좋아했더 아이의 방은


보증금 1000에 월 10만원 정도 되는 방에 있다.


그 아이와 더이상 만나지 못하는 순간부터 


나는 내 맘속 그아이의 방에 대한 월세를 내지 못했고


다달이 보증금에에서 까여만 갔다.



한때 좋아했던 한 친구는 보증금 300에 월 50에 내 맘속에 있었다.


그 친구와 헤어지고 나는 6개월만에 내맘속 방에서 그녀를 보낼수 있었다.


너무나 수학적이고 단수한 이러한 나의 방들......



하지만 나의 방에서 누군가 나갔다는 것은


혹은 내가 그사람을 잊었다는 것은


그 사람을 지웠다는 것이 아닌


그 사람대신 그사람이 남기고간 


나에겐 추억이 된 흔적들을 그 사람 대신 기억하게되었다는 의미 일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질거란 말은


시간이 지나면 내가 그사람을 잊을 거란 뜻이 아닌


더이상 그사람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게 되더라도 그래도 그사람과 같이 했던 좋은 기억만은


기억하게 된다는 의미가 아닐런지....




고창 청보리밭.....


2013.02.14 21:11

잊음 잊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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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들 말한다.


나역시 그것이 옳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


시간이 지남이 잊혀짐이기에 그런 것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렇다.


나름 시간이 지나 후에 나는....


이젠 정말 그사람에 행복을 빌수 있게 되었음을....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것은


그만큼에 시간이 흘러


내 모든 감정이 이제는 그 사람의 행복을 바라게 되었다는 것을


말함이라는 것을....


제목 없음.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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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4 03:46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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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없음-2.jpg



희망고문이란 단어를 처음 들은 것은 아마 대학교 2학년때쯤인것 같다.

오늘 문든 켠 티비에 드라마를 보며 희망고문이란 아련한 단어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희망고문이란 뜻은 미안해란 수필집에 일부를 인용할까 한다.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때문이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던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던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애인을 못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던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수 있다.

 

이런 행위들을  난 희망고문이라고 부른다.

 

당신이 그 사람을 좋아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 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니까

...수필집 미안해 중에서....


좀전에 이글을 남겼는데....저장이 안됬다.


같은 것에 대해 똑같은 내용에 글을 다시 쓴다는 것은 참으로 힘빠지는 일이다.


하지만 아주 조금 한발짝 뒤에서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과연 나는 


그사람이 더이상 나에게 그 어떤 미소도 보져주지 않길 바랄까?


한때 나에겐 나를 보며 미소짖는 그사람의 미소가 희망고문이었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때론 그 미소가 나를 향하는 것이 아님도 알기에


그사람의 모습 자체를 외면하려고 했던 적도 있지만


나의 눈은 나의 마음과 달리 항상 그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이젠 어쩜 알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때론 사랑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나만의 아픔일수 있다는 것을



2012.06.30 01:51

트위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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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도 조건반사? 깨질무렵 듣던 노래를 다시 들으니 쪼금 청승 비슷한 기분. 근 몇 년간 무심히 살았는데. 세월이란 좋은거지? 어느 시처럼 이렇게 '아프지 않은 전설'이 되는 날이 와서, 오래된 사진마냥 궁상이 내킬 때 꺼내보고 싶어지기도 하고.Hye-young Choi


1시간어릴적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있죠. 그래서 비가올때쯤이면 항상 무릎이 쑤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하고 이별을 겪으며 못난 미련속에 살다 느낀 것이 비오면 아픈것이 지긋지긋한 관점염때문만은 아니란것이죠. 미련맞게 품고 사는 미련또한 비오는 날이면 스물스물 맘속 깊은곳에서 피어올라 가끔 사람을 먹먹하게 한다는...ㅠㅠ

 

토닥토닥^^ 상황 모르면서 외람되게 한 말씀 드리자면, '그 후로 그들은 각자 행복했습니다'도 괜찮은 결말이라 여겨집니다.

 

햇빛비추는 날 웃고 살수 있음은 그사람이 행복하게 살고 있고 그것으로 저역시 세상속에서 웃을수 있음이죠. 다만 비오는 날이면 모두 잊어버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추억을 저만이 기억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질 뿐이죠..ㅠㅠ

 

 

2분 우울의 원인은 모르지만 우울해지는 원인은 어두운 조도, 저기압, 빗소리등을 핑계로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쌓여왔던 우울의 분자들을 한번에 쏟아내는 것이 아닐런지...그렇게 가끔은 분출해야 보통사람처럼 살수 있는것이 아닐런지.....


s.png


2012.06.19 16:29

어젯밤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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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늦은 시간 출출함에 냉장고를 열었다.


순간 심한 내적 갈등을 느낀다.


이시간에 라면이나 밥을 먹긴 그렇다. 


최대한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것


그래! 열무김치 있으니까  비빔국수를 먹는거야


그때 냉장고 한쪽 구석에서 풀죽은 단무지와 우엉군이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을 더 내버려둘수는 없었다. 아무리 냉장고 안이라지만 이 폭염속에선 아마 몇일도 버티기 힘들거 같았다.


빠르게 냉장고 안을 다시 한번 스캔했다. 두툼한 프랑크소세지가 하나들어왔고


생기없는 당근 한조각도 포착되었고 달걀역시 대기중이었다.


한쪽에 있는 청양고추도 분명 충분히 자신에 역활을 해줄듯 보였다.


다만 계란을 부치고 당근과 소세지를 썰어서 익히고 밥을 비비는 그 과정을 이밤에 꼭 해야 하는가란


심리적 고뇌가 나를 괴롭혔다.


결심을 굳힌것은 밥통속의 밥때문이었다. 그날 저녁에 한밥이었지만


분명 내일이면 찬밥이 되어 언젠가 그날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죽을 끌여 먹을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차라리 넉넉하게 김밥을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나을듯했다.


단무지 6개 우엉4개 최대생산량은 4개이다. 밥의 양도 얼추 맞는다. 

달걀은 하나만, 당근을 썰고 소세지를 8등분하고 청양고추는 두개만 씻어서 얇게 채를 쓸어서 물에 한번 헹거줬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을 해결해준 김밥 4줄 난 너를 잊지 않을 것이다. 잘가라...ㅋㅋ

P1080038.jpg


2012.06.12 06:43

제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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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0533.JPG



가끔 술한잔을 하며 뭔가 마음 속에서 솟아 올라오는 말들이 있다.


오늘은 아니다.


아니 지금은 아니다.


첫찬을 들면 들었던 생각들이


오히려 술잔에 희석되 버리고 말았다.


지금 이글을 쓰는 이유는 분명 취중 글을 남겨야 한다는 의무감이 크다.


아마 이 낙서는 이 자체보단 리플에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TAG •

우연히 네이버 지도를 보다가 독도 생각이 나서 지도를 동쪽 끝으로 드래그 했다.


위성사진보다 항공뷰가 있음 더 멋진 풍경이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간 독도는 거리뷰가 있었다.


근데


거리뷰가 독도안에 작은 길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독도를 감싼 뱃길에도 있었다.


거리뷰 뒤쪽에 물살이 보이는 것이 배를 타고 찍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정말 배를 타고 보는 듯한 실감나는 사진들


참 아름다운 곳이었다. 올해는 한번 독도여행을 꿈꿔본다


2012-06-10 23;13;19.jpg 2012-06-10 23;14;37.jpg 2012-06-10 23;15;36.jpg



마지막 사진 가운데에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태극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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