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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0 19:23

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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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였던 두 사람
그 둘 사이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실금 하나

그 상처로 두 사람은
이제 하나 일수 없이
서로 밀어내야만 한다

이제 그들이 같이 있기위해선
서로 등 돌린채
서로 다른 곳을 보아야만 한다.

어제 일하면서 작업대에 잘라진 자석이 보였다.
분명 하나의 자석이었는데
갈라진 후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억지로 붙여도 서로 밀어내기만 하는 녀석들
그녀석들을
붙였을땐 녀석들은 등돌리고
서로 반대 방향을 보고 있었다.

2008.03.10 22:47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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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에 있는 내 낙서들이다.
원래 첨으로 싸이에 올린 것들은 아니다.
다른 곳에 올렸다가 싸이에 정리해서 올린 것이었다.

2011.01.09 01:07

외로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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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외로웠던 난
그래서
항상 혼자였던 나

혼자일수 밖에 없던 난
모든것이 있는 나만의 세상속
그 익숙한 안정감을
벗어날 수 없는 나

세상속 사람속에 살수 없던 난
혼자임에 외로워
나만에 세상속에 살아수밖에 없는 나
세상에 나갈수 없었기에 혼자였던 나

그렇게 혼자였기에
그래서
나는 외로웠을 것이다.

몇일전 글을 하나 올렸다. 정말 나는 외로웠던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나 자신도 결론 내지 못했기에 글도 문맥상 외롭지 않다라고 하고 끝을 맺었다.오늘 조용히 생각해봤다. 나는 외로웠던 것이다. 다만 외로워 누군가에 사랑이 필요 했다기 보다는 점점 깊이 내자신 속으로 빠져들었던 것이 아닐까.

2011.01.08 19:39

T - 겨울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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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동안만
이겨울동안만
나의 마음과 머리는
동면에 들어가려한다.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아무것도 생각지 않겠다.
2011.1.8. Gloomy SM

2011.01.01 03:34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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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첫 새벽부터의 후회
나는 후회 하지 않는다.
내가 한 모든 잘못도
하지 못했던 많은 일도
다만 그모든 것을
조금더 일찍 하지못했음을 후회 할뿐다.

2010.12.31 12:15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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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제까지나 기억하게될 한해여
언제까지나 기억하고 싶지않을 한해여
언제까지나 가슴아플 한해여
언제까지나 위로가 될 한해여

안녕
내가 듣고 싶지 않았던
그 한마디로 널 보낸다.

2010.12.31 12:07

T - 시간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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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시간의 경계일 뿐인 오늘
나도 그내들과 함께
보내지 못한 것들을
보내야 할것 같다.
2010.12.31. Gloomy SM

2010.12.30 19:35

T - 바람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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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곳도 안녕이다.
또다시 바람 불어
나는 낯선 곳으로
흘러 가려 한다.
2010.12.30. Gloomy SM

2010.12.30 19:32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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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맑은 정신으로 본세상은
회색 구름과 더러워진 눈으로 채워져 있지만,

내 정신은 겨울 햇살처럼 시리기만 하고
안개겉혀 살짝 엿본  내마음은  쓰리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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