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EBS에서 다윈 200주년을 기념해서 방송한 신과 다윈의 시대란 다큐 중
우리나라에서 진하론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었다.
아래 내용이다.
‘진화론의 신뢰 정도’에 대한 조사 결과 설문조사 결과 ‘62.2%가 믿는다’, ‘30.6%가 믿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진화론을 확실히 믿는다’는 대답은 8.9%에 불과해 ‘전혀 믿지 않는 사람’의 11% 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류의 기원과 관련해 진화론을 믿지 않는 정도는 미국보다는 낮지만 유럽이나 일본 등에 비하면 매우 높은 비율이다.
미국의 경우 50%가 넘는 사람들이 진화론을 믿지 않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에도 진화론을 믿지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과학적 불충분(41.3%)’과 ‘종교적 신념과 맞지 않아서(39.2)’라는 응답이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진화론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으며(90.2%), 진화론과 관련한 5개의 용어(돌연변이, 종의 기원, 이기적인 유전자, 성선택, 자연선택) 인지도에 대한 조사 결과
‘돌연변이’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았고(90.6%), ‘종의 기원’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58.3%가 들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반면, ‘이기적인 유전자’, ‘성선택’, ‘자연선택’ 등에 대한 인지도는 50% 미만으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에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의 오차의 한계를 보인다.
30.6%가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는 것보다 90%가 진화론을 안다고 했지만 실제로 진화론에 핵심개념이 자연선택에 대해 아는 사람의 비율이 반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그중에서 자연선택에 대한 대략의 개념을 잡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데도 진화론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더 큰문제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