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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30 09:14

벌써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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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다녀온지도 벌써 한달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감이 조금은 두렵고 조금은 아쉽고 그렇다.

제3자가 봤을 때 지금의 나는 좋다고 할수 없는 현실이기에

이 현실을 탈피 하기 위한 시간들이 별로 이룬것 없이 흘러 갔음이 두렵기도하다

좁은 방안에서의 날들이 그때보다 행복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더이상 내일이 걱정되어 잠들기 두려워하지도 않게 되었다.

그랬다. 밤이 깊어질수록 걱정은 커져만 가고

그래서 잠들지 않으면 내일도 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쉽게 잠들지 못했던 하루 하루 였다.

모아 논 돈은 점점 줄어가지만

물질에 풍요에 길들여져

없음에 불편함과 초라함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계속될순 없는 이런 나의 생활을

지금은 좀더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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