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올여름 우리나라의 3D블럭버스터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언제부터인가 여전사라 불리는 하지원과 또 언제부턴가 흥행작에는 나오지 않는 안성기님 그리고 오지호주연이다.
우선 나는 3D로 보지 않았기에 그에 대해 뭐라 할말은 없다.
다만 영화를 보며 너무 하지원에게 무거운 짐을 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지호가 연기를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오지호는 제외하고
그동안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정말 산전수전 다겪은 하지원과
국민배우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안성기가 나왔다. 연기자체에 대해서는 누구도 쉽게 뭐라 할수 없는 내공의 분들이다.
하지만 극중에서 안성기는 사건의 모든 내막을 알고 있고
선장은 찌질한듯 보였으나 정말 찌질했고
오지호는 그냥 아는 오빠정도의 포스
스토리상에 비중이나 무게감이 아니라
극의 분위기상 느낌이 그랬다.
그래선지 뭔가 버거워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첫장면에 나오듯이 예전에 문제가 있어 폐쇄 되었다. 그리고 그 사고로 한 남자가 죽고
그의 딸이 다시 그곳에 와서 다시 같은 사건을 겪는다. 마침 과거의 사건을 알고 있는 죽은 남자의 동료이자
딸인 하지원에게 삼촌 같은 존재인 안성기가 현장에 도착한다.
굳이 이런 설정이 필요할까 싶다. 너무 진부하지 않나 ?
차라리 깔끔하게 펑펑 팍팍 슬레셔로 갔음 그래도 내용은 별거 없지만 한여름 시원하고 후련한 영화란
평은 듣지 않았으려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