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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23:02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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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나도 나라가리라
등뒤 가득맨 짐
훌훌 털어버리고
새보다더 자유롭게
바람처럼 나라가리라
저높은 하늘에 올라서
땅에 돌덩이 어깨메고
하늘한번 볼 여유없는
너의들 꼭 비웃어주리라
언젠가는 나도 나라가리라
내손에 움켜준 돌덩이
내려 놓고 나라가리라.  

결국 나도 똑같이 등뒤에 세상사 시름을 들쳐메고 살고 있는 어쩔수 없는 사람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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