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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23:04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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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흐르지 않아
아프다
눈물 흘리는 아픔과
눈물 흘리지 못하는 아픔
나는 지금 사치스런
투정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지만
그 아픔마져도 부러운 나인것을

비온뒤에 하늘은
투명하게 맑다
내마음
오랜 가뭄으로
뿌연 먼지만 가득하다
나는 소망한다.
내 마음에 호우주의보를  

내마음에 호우주의보 설마 표절이나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당하진 않겠지......  

2008.03.10 23:03

길들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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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맛없던
도서관 커피
오늘은 먹을만했다
나도모르는 사이
길들여진것이다.
맛있다 생각했던
학관커피역시
단지 길들여져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
나는 또 무엇에
길들여져 있을가
권태와
삐딱한 생각에
그리고
혼자인것에.....
그럴수록
진한 커피와
독한 담배냄세에
익숙해져간다.
담배연기에서
느껴지는
낙엽타는 냄세는
단지 오늘기분때문이길  

도서관에서 공부 열시미 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쓴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게 되는 낙서다. 그리고 혼자인것에 거의 완벽히 익숙해졌을 때기도 하다. 너무나 익숙한 커피한잔과 담배한대....그날따라 한껏 들여마신 담배연기에서 달콤씁쓰름한 낙엽타는 냄세가 났었다.


2008.03.10 23:03

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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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립다
그래서 책상에
누웠다
편하다
그래서 더
졸립다.
눈을 감는다
잠시남아
이곳을 벗어난듯 하다
하지만 다시
눈뜨게 되는것은
이곳을 벗어날순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잠꼬대다  

2008.03.10 23:02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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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나도 나라가리라
등뒤 가득맨 짐
훌훌 털어버리고
새보다더 자유롭게
바람처럼 나라가리라
저높은 하늘에 올라서
땅에 돌덩이 어깨메고
하늘한번 볼 여유없는
너의들 꼭 비웃어주리라
언젠가는 나도 나라가리라
내손에 움켜준 돌덩이
내려 놓고 나라가리라.  

결국 나도 똑같이 등뒤에 세상사 시름을 들쳐메고 살고 있는 어쩔수 없는 사람이란 말이지....

2008.03.10 23:02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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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아직도 흘러간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시간의 강 저편에서
흐르는 강만 바라보고 있다.
강속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을
보고 조소하며
그렇게 서있기만 한다.
저멀리 평온의 바다에
도착한 이들을 보며
부러움을 숨기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체
흘러가는 시간만 바라보고 있다.  

흘러가는 시간 앞에 정체되어 있는 나 자신이 불안해지는 시기다. 물론 지금 역시도 그렇고
  • profile
    gsm 2014.10.13 00:58
    아마 그래도 이때는 흘러가는 시간에 강물 속에서 허우적 거리면서도 버티려 애쓰던 시기였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놓아주고 있다.

    시간에 몸을 맞기고 시간이 가는데로 나역시 흘러가고 있다.

    그럴듯해 보이는 말이지만

    어쩜 체념일수도 있는 것이지

    나는 아니라 부정하고 싶지만

    체념일수도 있는 것이지....

2008.03.10 23:02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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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것은
조금씩 무뎌지고
또 조금씩 민감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느끼지 못하기도 하고
너무아플까봐
준비하기도 하는 것이다.

나역시도
슬픈영화를 보며
청승맞다 하면서도
작은 감정의 가시하나에는
무서워 피하는 건가보다.

그렇게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고생할수록
두꺼워지는 손바닥 굵은 살과
그럴수록
두터워지는 장갑과의
묘한 비율인것 같다.

나는 어떤가
내손은 벌써
무수한 장갑만 껴져 있는 것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세상일에 대해서 무덤덤해지는 면도 있지만 또다른 면으로는 소심해져서 자기를 다치게 할거 같은 것은 미리 피해버리기도 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릴적 여린 마음에 딱딱한 굳은 살이 박혀 아픔에 둔해지는 것이기도 하고 아픔을 알기에 작은 가시하나때문에 두툼한 장갑을 몇개씩 손에 끼우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얘기었다  
2005년 11월
8월13일 그때는 알고 있었을까 아마 알고 있었을거다.
그랬을 거다 아직이었으니까.
나중에 이걸 다시 봐도 알수 있으려나....
부디 그때는 지금보다도 조금은 더 편한 미소를 지울수 있기를

2008.03.10 23:01

그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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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
이제 그만 가려고
하나보다.
매년와서
내가 눈치채기도 전에
가버려서
항상 서운했는데
이제
녀석의 뒷모습이
보이는듯 하다.
아직 아닌란듯
펄펄뛰기는 하지만
올때에 당당한
모습과는 달리
애처런 눈빛도
서늘한 내음도
나는 느낄수 있다.
그리고
녀석이 갈때쯤이면
어김없이 울던 녀석들이
요 몇일 밤마다
울어제겼으니까
잘가라 여름아....
2004년 8월 13일 이승민....

2008.03.10 23:01

자고 있을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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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을 그사람을
생각하며
나도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그사람 나를 생각하지 않아도
내 곁에 없어도
우연이 아니면 볼수없어도
작은 미소로
그사람 떠올릴수 있게 되었으니까

곤이 자고 있을
그사람 생각하며
나도 편안해 질수 있으니까  


이때는 이제 정말 편안했다. 이쯤에서 내 낙서에 주제가 미련을 벗어났다. 그리고 종이 위에 뭔가를 끄적거리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짓거리 안해도 살만하게 됬다는 거지.....

2008.03.10 23:00

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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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도서관에 앉아
조용한 노래를 들으며
수많은 감정이 뒤섞여 흐르는
감정의 강에 발을 담거본다.
언제나 아픔에 비로 넘실대는
감정의 강
바로 얼마전까지
수많은 감정에 물살에 휩쓸렸던 나인데
오늘은 잔잔해진 감정에 강에
한쪽 발만 살짝 담그고
물살에 간지러움을 느껴본다.  


밤낮이 조금은 바껴 있던 시기였다. 그렇지만 새벽 5시까지 도서관 있었다는 거는 참 대견하다. 생각해보니 아마 이런 지금에 반응을 기대하고 제목에 시간을 넣은건 아닐지..
그때는 mp3 CDP가 있었다. 시디도 10장정도 들고 다녔으니까 한 천곡정도를 들고 다녔다. 새벽 5시 아주 침울한 시크릿가든에 노래를 즐겨듣던 시기다. 충분히 이런 낙서가 나올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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