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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

2011.12.24 18:18

gsm 조회 수: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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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를 크리스마스 이브날 눈물을 흘려며 봤다.

 

내용은 2005년 어느청각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많은 분들이 영화와 책 그리고 언론에서 접하셨을 거라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하겠다.

 

영화를 보고 나서 어쩜 크리스마스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되었다.

 

지금도 어디선가 나쁜 어른들에게 학대 받고 있을지 모르는 어린 친구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될테니까.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그리고 분노를 느꼈다. 그 분노를 방출하수없음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분노의 일부는 나를 향하고 있었으며 나는 뭘하고 사는 놈인지 세상에 이렇게 어려운 사람이있는데

 

또한 분노의 일부는 괜한 기독교신자들을 향하게 되었다.

 

영화상에 나오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작위적이며 비약된것이다라고 말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고 자신이라면 올바른 신도라면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 말하겠지만 과연 현실에서 똑같은 상황이 발생된다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짓으로 약한이를 핍박할것이다.

 

영화를 보면 60%정도를 봤을때 도저히 맨정신으로 영화를 계속 볼수 없을 것 같았다.

그건 핑계고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을 술로라도 달래고 싶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것이다.

 

결국 혼자 술잔을 기울이며 영화의 끝을 보고 또 눈물을 흘리고 지금 이렇게 앉아 있다.

 

나도 안다. 몇일 후면 이런 감정은 어느덧 희미해지고 또 하루하루를 일상속에 지금과 다름 없이 살아갈것이란 것을

 

하지만 어른으로서 그런 세상을 살아가야만 했던 그 아이들에게 정말 사죄하고 싶다.

 

영화에선 범인이있지만 세상에선 무관심한 우리 모두가 죄인일것이니까.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이만 줄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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