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쯤인가 좀 힘들었었다.
그때 떠오른 영화가 쇼생크 탈출이었다.
이영화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장면중 하나가
앤디가 길기만한 하수구를 빠져나와 비를 맞으며 하늘을 향하는 장면, 모짜르트 음악나오는 장면도 좋았구, 앤디의 탈옥을 발견한뒤 나오는 그동안의 탈옥과정과 은행에 돈을 인출해서 나가는 장면들, 브륵스 여기있었다란 대사도 그렇고 유명한 희망이란 좋은 것이란.....
하지만 그때 내가 젤 보고 싶었던 장면은 라스트씬쯤의 푸른바다 장면이지 않을까 한다. 지화타네오. 푸른 바다와 백사장에서 햇살을 받으며 배를 수리하던 앤디와 멀리서 걸어오는 레드의 모습...
힘든 그시절 단지 탈출이란 제목이 아니라 그 바다를 동경하는 맘으로 위로받고 싶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