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엔데의 모모
몇년전에 사촌동생한테 선물로 준적이 있었는데 나는 읽지 않은 책이어서
사놓고 읽지 않다 몇달전에 다시 사서 읽은 책이다.
책을 보며 우리는 참 바쁘게 살고 있고
그래서 시간을 아끼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지만
우리가 그렇게 해서 아낀 시간이 우리게 돌아오진 않는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애써 아낀 시간은 증발하듯 없어지고 우리는 더
바쁘게 살아야 하고 그런 바쁨에 더 시간을 아끼려 하고
그럴수록 더 바빠지는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시간이라는 단어만을 언급했지만
책속에서는 그 시간에서 비롯되는 돈과 명예 욕심 온갖 물질들을 시간이란
것에 다 포함시켜 말하고 있다.
나역시 책을 읽으며 조금더 여유를 가져야 겠다는
아주 일차원적인 생각을 하긴 했지만
책속 인물들도 그걸 알지만 현실에 욕심을 버리지 못했던 것처럼
나역시도 책이 말하는 아주작은 얘기에 공감하면서도......